작년부터 이 러그를 눈여겨 봤었는데 러그 자체를 깔지말지 고민 때문에 이제야 구매했어요 ㅎㅎ 러그는 꼭 세탁 가능한걸로 하고 싶어서 선택했어요. 
그런데 처음 받았을 때 냄새가 정말 상상을 초월했어요 ㅠㅠ 일단 끝쪽 빈방에 펼쳐놓고 문을 닫았는데 틈으로 거실까지 냄새가 나오더라고요. 
그래서 판매자님께 냄새 문의드렸는데 며칠 지나면 빠지는 냄새고 혹 그 후에도 사용 못할거 같으면 왕복배송비 지불하면 반품 가능하다고 친절히 알려주셔서 냄새를 빼보기로 했어요.
베란다에 두고 냄새 빼려고 바닥을 깨끗이 닦고 러그를 바닥부분이 겉으로 나오게 반 접어 하루씩 번갈아 윗면이 환기되게 뒤집어 주었어요. 그렇게 총 5일을 베란다에 두고 마지막으로 거실에 하루 펼쳐뒀더니 그 담날부터는 근처 지나가도괜찮더라고요. 코대고 맡으면 미세하게 났었는데 지금은 코대고 맡아도 안나요 ㅎㅎ

진짜 첨엔 이 강력한 냄새가 과연 빠질까 했는데 결국엔 다 빠졌고 지금은 만족하며 사용중이에요. 아이도 아주 맘에들어 해요^^

러그가 있고 없고에 따라 분위기가 확연히 차이나더라고요. 훨씬 아늑하고 따뜻해 보여요. 까끌거림 없고 약간의 쿠션감도 있어서 좋고 색상도 딱 맘에들어요. 평소엔 청소기와 돌돌이로 관리중이고 더러워지면 세탁하려고요. 냄새 얘기로 후기가 길어졌는데 그거 빼곤 정말 만족스러워서 잘 사용중이에요^^